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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 줄기세포 치료, 65% 기능 향상돼 효과 입증
줄기세포가 무릎관절 질환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무릎은 두 덩어리의 아래·위 뼈가 맷돌처럼 맞물린 단순한 구조다.
관절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조직이 바로 연골이다.
연골은 닳거나 손상을 받으면 재생이 안 된다.
따라서 스포츠 손상이든 노화에 의한 퇴행성이든 무릎관절 치료 대상은 연골에 집중돼 있다.
최근 연골재생술에 줄기세포 치료법이 추가됐다.
시술이 간단하고, 치료 효과가 좋아 의료계의 반응도 괜찮다.
줄기세포로 만든 연골이 더 단단
현재 시술되고 있는 연골재생술은 크게 미세천공술·자가골연골이식술·자가연골세포배양이식술 등 세 가지.
하지만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와 원리·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미세천공술은 손상된 연골 면적이 1㎠ 이하일 때 시행한다. 뼈에 작은 구멍을 내면 골수가 흘러나와 연골로 재생된다는 원리다. 문제는 재생된 연골은 섬유조직으로 정상 연골에 비해 내구성이 60% 수준이라는 것.
자가골연골이식술은 손상 면적이 1~4㎠ 일 때 적용한다. 체중 부하를 받지 않는 무릎 연골의 일부를 떼어내 손상 부위에 옮겨주는 방법이다. 본인의 연골이므로 내구성은 좋아도 떼어낼 수 있는 크기에 한계가 있다.
손상면적이 4㎠ 이상일 때는 자가연골세포배양이식술을 시행한다. 연골세포를 떼어내 몸 밖에서 배양시켜 손상 부위에 다시 이식한다. 역시 이 과정으로 배양된 연골은 내구성이 떨어진다.
반면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은 실제 연골처럼 단단하게 재생된다. 내구성이 좋고 강한 것이 장점.
또 2~10㎠의 비교적 광범위한 연골 손상도 치료할 수 있다. 자가조직을 이용하므로 면역 거부반응이 없다.
회복 빨라 2~3일 후엔 일상생활
연세사랑병원에서 소개한 줄기세포는 무릎 안에서 떼어낸 지방을 이용한 것이 새롭다.
지방 전체 세포의 20~25%가 중간엽 줄기세포로 구성돼 얻을 수 있는 줄기세포 양이 많아
고령자에게도 시술할 수 있다.
외상으로 연골이 손상돼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환자와 오랜 세월 과도하게 마모된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적용 대상이다.
연골손상 정도로 보면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진 4기를 제외한 2~3기 환자들이다.
시술은 간단하다. 먼저 무릎에 1㎝ 이하의 작은 구멍을 2~3개 낸 뒤 관절내시경으로 손상 부위를 다듬는 변연절제술을 한다. 그 뒤 지방에서 뽑아 분리한 줄기세포를 손상 부위에 주입한다.
입원은 2박 3일 정도. 시술 후 목발이나 보조기 착용은 하지 않아도 된다. 무리한 운동이나 체중부하만 주의하면 가벼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효과는 연골이 재생되는 2~3개월 후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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