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스마트폰의 꽃은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원래 내장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인터넷상으로 내려받아 쓰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이 집이라면 앱은 가구ㆍ가전기기와 같다.
누울 자리와 문만 있어도 집 구실은 하지만,
살림살이를 어느 정도 장만해야 집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
한데 앱의 세계는 무궁무진해 처음 보면 질린다.
하지만 모르고 살기엔 그 편리함이 기막히다.
그래서 home&에서 주부와 직장인에게 실속 있는
앱만 추려봤다. 요즘 많이 쓰는 갤럭시S와 아이폰에서
쓸 수 있는 앱에 한정했고, 무료 앱 위주다.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T 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가상시나리오를 통해 초보주부와 직장인에게
유용한 앱을 알아본다.
직장인 ‘한꼼꼼’씨, 출근이 즐겁다
오전 9시 출근하자마자 회의를 준비. 일단 스마트폰 드롭박스를 실행한
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밤 집에 있는 컴퓨터에 저장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동료들과
공유폴더를 만들어 파일을 함께 쓴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
어에서 무료.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재미있는 볼거리를 발견했을
땐 에버노트가 쓸모 있다. 메모·사진·녹음이 가능하고, 인터넷과도 연계
된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낮 12시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이럴 땐 스캔서치로 주변의 식당·커피숍·
은행·약국 등의 위치 정보를 파악한다. 도서·음반·영화 포스터를 스캔 하
면 인터넷 최저가와 관련 정보도 검색해준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제공. T 스토어에서는 Hi Road와 ArooAroo가 비슷한 앱.
오후 1시 점심 식사 후 잠깐의 산책 시간. 런메이트의 GPS로 위치를 찾아
이동 거리를 재고, 만보기로도 활용한다. 체중에 따른 칼로리 소모량도
계산한다. 이동 경로는 구글 지도에 기록된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오후 2시 업무 시간 중 잡담은 금물. 동료끼리 문자로 수다를 떨고 싶을
땐 카카오톡이 제격이다. 문자뿐 아니라 사진·동영상·연락처도 주고받을
수 있다. 인터넷 메신저와 같은 기능을 한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
스토어에서 무료. 근무 중 가욋일을 하려면 아이스타트가 요긴하다. 포
털·뉴스·금융·쇼핑 등 카테고리별로 정리돼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
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제공.
오후 7시 막히는 퇴근길이 걱정이다. 쇼내비를 활용하라. 교통 정보를 분
석해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한다. 애플 앱스토에서 무료 제공.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T map이 이와 비슷하다. 무료 제공.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
통정보가 제격. T 스토어 내 삼성앱스에서 무료.
오전10시 대충 집안일을 정리하니 ‘집밖일’이 태산 같다. 은행 업무를 봐
야 하고, 시댁에 택배도 부쳐야 하고, 처리할 관공서 업무까지. 이럴 때
꼭 필요한 앱은? 바로 콜센터전화번호부. 은행·보험·통신·택배·병원·공공
기관·공연까지 다양한 업종의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제공한다. 안드로이
드 마켓, 애플 앱스토어 모두 무료.
낮 12시 임신 3개월, 낮잠이 쏟아진다. 눈을 붙이기 전 잠깐 산모 다이어리
를 확인한다. 다이어리, 출산 예정일, 임신 주별 정보, 아기 비만도 체크
뿐 아니라 초음파 사진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T 스토어 내 삼성앱스에
서는 무료 제공, 애플 앱스토어는 유료(2.99달러).
오후 2시 자고 나니 몸이 처진다. 상큼한 음악을 듣고 싶다. 비타민-다이
어트편에 기분 좋은 음원들이 가득하다. ‘자주 웃도록 도와주는 소리’
‘가라앉은 기분을 업시켜주는 소리’ 등 재미있는 제목이 붙어 있다. T 스
토어 내 삼성앱스에서 무료.
오후 4시 쇼핑할 시간. 사고 싶은 상품의 최저가와 상품평이 궁금하다.
쿠루쿠루(QRoo QRoo)가 제격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의 바코
드·QR코드를 읽으면 제품 정보는 물론 사용자 리뷰와 온라인 최저가 정
보가 뜬다. T 스토어 내 삼성앱스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식품 정보
도 빠질 수 없다. 안전한 먹거리 역시 바코드·QR코드를 읽어 고기·채소
등 식품이 어디서 나고 자랐는지 알려준다. T 스토어에서 무료.
오후 5시 잠깐 카페에 앉았는데 귀에 익은 노래가 들린다. 생각이 날
듯 안 날 듯 너무 궁금하다. 음악을 들려주면 세부 정보를 알려주는
Shazam이 있다. 들리는 노래를 분석해 가수·앨범·제목을 알려준다. 아
직은 국내 곡보다 외국 곡에 대한 정보가 더 많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
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오후 6시 저녁 식사 준비. 아직 재료 손질부터 간 맞추기까지 쉬운 게 없
다. 마이 레시피는 한식·양식·일식 등의 조리법을 알려 준다. T 스토어 내
삼성앱스에서 무료. 아이폰에서는 오마이셰프라는 유사 앱을 무료 제공.
요즘 신세대 주부의 필수품인 키친 타이머도 스마트폰으로 들어왔다. 간
단히 시간을 맞춰놓는 기능이 전부이지만, 쓸모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
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스마트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폰 시크릿 코드 (0) | 2015.05.21 |
---|---|
'단말기 자급제'용 아이폰5 (0) | 2012.12.09 |
아이쉐어링 (0) | 2012.04.21 |
작업의 정석 (0) | 2010.12.10 |
스마트폰 사진 바로 뽑아요 (0) | 2010.11.18 |
RECENT COMMENT